[블록미디어 신지은 앵커] 비트코인 가격이 올 최고치로부터 30% 가량 하락한 상태다. 단기 전망은 밝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강세일 수 밖에 없는 3가지 이유가 제시됐다. 이 같은 의견은 코인텔레그래프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먼저 거래되지 않은 미이동 비트코인의 양이 최근 5년 간 크게 늘었다.지난주 초 코인 매트릭스는 최소 180일에서 최대 2년까지 같은 지갑에 보관된 비트코인의 비중이 21%로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거래의 매개보다는 ‘가치의 저장’으로서의 비트코인 매력이 더 부각됐다는 근거라는 해석이다. 가격 상승을 예측한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가격 반등 전에는 늘 미세한 가격 조정이 있었다는 것도 근거로 꼽혔다. 암호화폐 분석가 플랜비에 따르면 급등이 나오기 직전인 2011년 12월, 2015년 5월, 2018년 12월에 비트코인 가격은 힘든 저점을 찍었다. 그는 가격은 바닥으로부터 100배 이상 상승해왔다며 이전 바닥인 2018년 12월의 3896달러를 감안했을 때 비트코인 가격은 37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마지막은 꾸준히 비트코인 강세 전망의 근거가 되는 ‘비트코인 반감기’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분석가 플랜비와 플립플립의 말을 인용해 채굴자들이 2020년의 반감기를 기다리며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더해 백트나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기관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도 강세장이 나타날 수 있는 근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