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월가 전략가 톰 리가 정부의 암호화폐 관련 규제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펀드스트랫 공동창립자 톰 리는 7일(이하 현지시각) CNBC를 통해 코인베이스와 서클이 나란히 스스로 미국 정부의 규제를 받기 위한 움직임을 보인 사례를 가리키며 암호화폐 업계가 차츰 안정되어 가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를 받는 사업을 추진하고 나섰으며 서클은 미국 연방은행 라이선스 취득을 타진 중이다.

 

톰 리는 “규제의 틀이 이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코인베이스와 서클이 규제를 받는 데 우호적인 사례가 증거”라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6일 증권거래 회사 키스톤 캐피털(Keystone Capital) 인수를 발표하며 SEC 규제 체제의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어 톰 리는 “두 암호화폐 거래소(코인베이스, 서클)가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는 유일한 이유는 암호화폐 관련 규제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은 현재시각을 기준으로 지난 일주일간 1.12% 상승한 7572.61달러(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81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