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아시아 증시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 쇼크가 뉴욕 증시에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6일 살람-살람 앤드 파트너스의 머니 매니저 프레데릭 힐드너는 “뉴욕에 있는 모든 트레이더들이 사무실로 급히 뛰어가고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S&P500 선물, 다우지수 선물, 나스닥 지수 선물은 일제히 1~2% 하락 중이다. 러셀2000 선물은 5.4% 폭락 중이다.

세계보건기구는 남아프리카에서 발발한 신종 변이에 대해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유럽연합, 영국,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은 남아프리카 국가에 대해 입국 차단 조치를 내렸다.

여행 관련주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영국 항공의 모기업 IAG 주가는 런던증시에서 21% 폭락했다. 뉴욕 증시의 개장전 거래에서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는 9% 하락했다.

반면, 재택 근무가 연장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주가는 급등세다.

유럽 증시가 올해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사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11%포인트 떨어졌다.(채권 가격 상승)

일본 엔화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가치가 올라갔다. 달러 인덱스는 쇼크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보합선으로 되돌아갔다.

달러 대신 엔화, 스위스프랑 등이 안전 통화로 부상 중이다. 유로화도 달러에 대해 강세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음달 영란은행의 금리 인상을 반영한 채권 선물 가격은 주초반 35bp(0.35%포인트)에서 10bop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로나 쇼크가 재발할 가능성 때문에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뉴욕 시장의 원유 선물은 7.4% 떨어진 배럴당 73 달러로 내려왔다. 구리, 니켈, 알루미늄도 런던 상품 시장에서 2.9% 이상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5.8% 떨어진 5만4775 달러로 내려왔다. 금 선물 가격이 1.2% 오른 온스당 1809.80 달러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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