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20년은 비트코인이 1만달러 이하로 거래되는 마지막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31일(현지시간) 이더리움월드뉴스(EWN)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등으로 인해 올해 2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32.9%를 기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도 비트코인 시장은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전날 발표된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등 기술 대기업들의 분기별 실적 보고서가 증시와 함께 비트코인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며 비트코인 가격은 1만1000달러 위를 안정적으로 지키고 있다.

또한 블룸버그가 2018년 가격 하락과 2019년 가격 회복의 핵심 신호였던 비트코인 활성 주소 수 패턴 분석 결과 1만2000달러에 근접한 가격을 제시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을 더욱 긍정적으로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 캐인 아일랜드 얼터너티브 어드바이저스의 티모시 피터슨은 비트코인이 2020년 11월에 마지막으로 1만달러 이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WN은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 등이 지속적으로 화폐를 발행하면서 금, 은, 비트코인 등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이 암호화폐를 수용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비트코인의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