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11일(현지시간)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SBF)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한 전 알라메다 CEO 캐롤라인 엘리슨은 FTX가 중국계 거래소인 OKX와 후오비에 동결돼 있던 알라메다의 자금 10억 달러를 되찾기 위해 중국 정부 관리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했다고 증언했다고 더블록이 보도했다.

이들 두 거래소는 알라메다의 자금 동결 이유로 알라메다와 거래를 한 특정인의 자금세탁 문제를 중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알렸다.

자금이 동결된 뒤 SBF, 엘리슨과 여러 임원들은 뇌물 제공에 관해 몇 차례 회의를 가졌고 다른 방식으로 해결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동결된 계정을 해제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2021년 11월 SBF의 지시에 따라 엘리슨은 특정 주소로 1억 5000만 달러의 암호화폐를 지불했고 그제서야 동결된 자금이 해제됐다는 것.

다만 미국 검찰은 SBF의 형사 소송에서 SBF가 중국 관리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범죄는 기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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