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블룸버그는 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의 미 달러화 대체는 가격이 21만3000달러까지 올라야 가능할 것이라는 스위스유니언뱅크(UBS)의 최근 보고서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UBS의 보고서는 현재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성이나 처리 용량의 재한 등으로 인해 통화나 자산으로 간주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현재 형태가 너무 불안정하고 자산으로서 기능하는 지불 수단이 되기에도 매우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보고서는 디지털통화가 잠재적으로 대체 자산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가격의 변동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국제컴퓨터과학연구소의 선임연구원 니콜라스 위버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통화는 지불 수단으로서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UBS의 보고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통화 또는 자산 클래스로 인정받고 미 달러 현물 통화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21만3000달러까지 오르거나 처리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