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증권거래소(NSE)의 모기업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백트(Bakkt)를 통한 비트코인 선물 거래 개시 시점을 공개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ICE는 당초 예상보다 한달 가량 지연된 올해 12월12일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백트는 ICE가 올해 초 구축한 디지털 자산의 거래, 저장 및 결제를 위한 플랫폼이다.

ICE는 각 선물 계약은 백트 디지털 자산 저장소를 통해 미국 달러 기준 실물인수도(physical delivery) 방식으로 거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ICE의 발표는 지난 9월 “최초의 계약은 미국 달러, 파운드 및 유로화에 의한 실물인수도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던 발표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이전에 보도된 바와 같이 백트는 비트코인의 마진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ICE 측은 마진, 레버리지 및 현금 결제를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이 플랫폼은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가격 형성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