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CNBC)

 

 

[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전 세계적으로 하루 약 551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하는 디지털 광고 분야를 블록체인이 바꿀 수 있을까?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최대 IT기업 IBM이 미디어 기업 살롱미디어그룹(Salon Media Group)과 디지털 광고 시장을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개념증명(PoC)에 돌입했다.

 

광고 계약과 관련된 세부 사항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며 광고주와 퍼블리셔, 소비자들 사이의 중개 역할을 한다. 광고 사기 트래픽인 폿 프러드(bot fraud)와 도메인 스푸핑(spoofing)에 취약한 시장에 투명성을 부여하겠다는 것. 광고 산업 블록체인 개발 컨소시엄 에드레저(AdLedger)에서 이를 개발하고 있다.

 

차드 앤드류스 IBM 광고 부문 글로벌 솔루션 책임자는 “블록체인의 P2P(개인 대 개인) 거래를 사용하면 디지털 광고 분야의 공급 체인을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다”며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광고주와 기술 제공업체, 퍼블리셔와 에이전시 등 업계 전체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니퍼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디지털 광고 사기로 인한 피해 규모는 190억달러(한화 약 20조15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루 5200만달러(551억7200만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