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소연 인턴기자] IBM이 금융권 블록체인망 형성을 위해 허가형 앱스토어를 만든다고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 IBM 로고이미지
IBM은 세계 최대 외환거래망인 외환동시결제시스템을 운영하는 CLS와 함께 은행을 위한 블록체인 앱스토어를 개설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레저커넥트(LedgerConnect)’라는 합작사를 만들고, 바클레이즈(Barclays)와 씨티그룹(Citigroup)을 창립 회원사로 두게 된다.
레저커넥트는 핀테크업체와 금융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은행권 벤더를 모아 은행들이 사용할 수 있는 하이퍼렛저 패브릭을 기반의 퍼미션 블록체인 금융 앱스토어다. 이들은 하나의 채널을 통해 생태계를 형성하고, 참여 은행은 네트워크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회원사로 참여하는 바톤시스템즈, 칼립소, 캅클락, 엠퍼시스, 오픈리스크, 신스왑, 퍼시스턴트 시스템즈 등 9곳의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개념증명(PoC·proof of concept)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참여하는 금융회사들은 고객신원확인(KYC), 모니터링, 담보관리, 파생상품 거래 후 정산, 시장데이터 등의 분야에서 분산원장기술(DLT)기반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IBM은 레저커넥트가 새로운 금융허브가 돼 기술 대기업이나 핀테크 스타트업 등이 개발한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앱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은행이나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분산 네트워크를 구축, 가동하는 비용과 시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측은 플랫폼 평가판 테스트를 마친 후 충분한 시장 수요가 있다면 업계에 널리 이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