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19년 들어 호조를 보이던 대형 알트코인들이 최근 비트코인의 강세에 비해 밀리고 있지만 이들이 조만간 비트코인의 기세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디지털커런시그룹의 CEO 배리 실버트는 트위터를 통해 주요 알트코인들이 비트코인을 따라잡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CN은 올해 들어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이3월25일 50%에서 7월8일 64%로 급증함에 따라 알트코인들이 비트코인에 밀려난 것으로 보이지만 알트코인 시장의 가열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다시 올 것으로 보는 이유는 과거에 확인됐던 가격 추세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2017년 10월 알트코인을 압도했던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12월 이후 꺾이고 알트코인들이 호황기를 한동안 누린 바 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거래쌍이 비트코인이 과열되면 자금을 알트코인으로 이동시키기 때문이다.

CCN은 반면 암호화폐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알트코인들의 펌프에 대한 비난 등 시장 정서, 그리고 최근 확인되는 기술적 신호들을 종합할 때 2020년까지 알트코인 시즌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