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최한 오피셜 트럼프 토큰(TRUMP) 보유자와의 만찬 이벤트로 인해 이틀 만에 약 90만 달러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에 따르면, 이 수익은 TRUMP 토큰 거래 수수료를 통해 발생했다. 트럼프 측은 상위 220명의 토큰 보유자를 대상으로 5월 22일 워싱턴 D.C. 근교에서 열리는 만찬에 초대한다고 발표했다. 상위 25명에게는 VIP 백악관 투어도 제공된다.
이번 발표 이후 TRUMP 토큰 가격은 50%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27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곧바로 정치권과 윤리 전문가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민주당 소속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은 이를 “역대 대통령이 벌인 가장 노골적인 부패”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조직과 그 계열사는 현재 TRUMP 토큰 물량의 약 80%를 보유하고 있다.
애덤 쉬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미국 정부윤리청(OGE)에 토큰 구매와 정치적 접근권을 맞바꾸는 행위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캠페인 법률센터의 델라니 마르스코 수석 윤리 변호사 또한 트럼프의 행위가 기존 대통령들과 다르다고 비판했다. 한편, 독립 암호화폐 연구자인 몰리 화이트는 상위 토큰 보유자가 미국에서 금지된 해외 거래소를 사용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가족은 ‘TRUMP’ 외에도 멜라니아 토큰(MELANIA)도 발행했으며,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과 협력해 추가 자금을 조달했다. 해당 토큰의 수익은 대부분 트럼프 관련 기업이 가져가는 구조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6일, 21:5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