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블랙록(BlackRock) 비들(BUIDL)이 토큰화된 미국 국채 펀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전체 자산의 41%를 차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각) 실물자산 토큰화(RWA) 데이터 플랫폼 알더블유에이닷엑스와이제트(rwa.xyz)에 따르면, BUIDL의 시가총액은 25억달러(약 3조5970억원)로 나타났다. 경쟁사의 가장 큰 펀드보다 360% 높은 수준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블랙록의 총운용자산(AUM)이 11조6000억달러(약 1경6690조800억원)에 달한다.
알더블유에이닷엑스와이제트 데이터에 의하면 현재 전체 토큰화된 미국 국채 중 88%가 단 6개 기관에 의해 발행됐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자산이 소수 펀드에 집중되는 현상이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비중 순으로 BUIDL에 이어 △프랭클린 템플턴 ‘BENJI'(7억700만 달러) 슈퍼스테이트 ‘USTB'(6억6100만 달러) △온도(Ondo) ‘USDY'(5억8600만 달러), OUSG(4억2400만 달러) △서클(Circle) ‘USYC'(4억8700만 달러)가 상위 6개 펀드로 집계됐다. 이들 펀드는 전체 토큰화된 국채 시장의 88%를 차지하고 있다.
상위 6개 펀드 가운데 시가총액이 감소한 곳은 서클의 USYC뿐이며, 블랙록의 BUIDL은 지난 1월1일부터 4월24일까지 시가총액이 291% 증가했다. 현재 BUIDL은 전체 토큰화 국채 시장 시총의 41.1%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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