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ck Han 에디터] 외신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와이즈(Bitwise)의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ETF와 카나리 캐피탈(Canary Capital)의 헤데라(HBAR) ETF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ETF 신청서가 급증하는 가운데 추가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SEC의 4월 24일자 신청서에 따르면,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와 카나리 캐피탈의 헤데라 ETF에 대한 결정 기한이 각각 6월 10일과 11일로 연기됐다. SEC는 제출된 문건에서 “제안을 철저히 검토하고 공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ETF 신청 증가로 연기 이어져
이번 연기는 SEC가 증가하는 암호화폐 ETF 신청서를 처리하면서 나타나고 있는 더 광범위한 추세의 일환이다. 지난주에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폴카닷(DOT) 트러스트를 ETF로 전환하려는 신청서의 결정을 6월 11일로 연기한 바 있다.
한편, SEC는 최근 친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Paul Atkins)가 위원장 직을 맡으면서 리더십이 변화했다. 그의 임명은 SEC의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대한 입장을 변화시키는 신호로 여겨지며, 장기적으로 더 많은 암호화폐 ETF 승인을 위한 길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 알트코인 및 인덱스 ETF 검토 중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SEC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다양한 ETF 신청서를 추적하고 있다. 현재 심사 중인 ETF들은 솔라나(SOL), 리플(XRP), 수이(SUI), 라이트코인(LTC), 악셀라(AXL), 바이낸스코인(BNB), 카르다노(ADA), 아발란체(AVAX), 도지코인(DOGE), 앱토스(APT), 체인링크(LINK), 본크(BONK)와 같은 다양한 알트코인 및 신규 미임코인(인터넷 밈에서 파생된 코인)과 관련돼 있다. 푸지 펭귄스(Pudgy Penguins), 오피셜 트럼프(Official Trump), 멜라니아(Melania) 같은 신규 미임코인 ETF도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SEC는 여러 암호화폐를 묶어 구성하는 인덱스형 펀드와 추가적인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기반 ETF에 대해서도 검토를 진행 중이다.
# 비트코인 ETF의 지배적 위치 유지 예상
비록 알트코인 기반 ETF 신청서가 증가하고 있지만,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비트코인 ETF가 여전히 암호화폐 ETF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 ETF는 전 세계 암호화폐 펀드 자산의 90%를 차지한다”며 “올해 다수의 알트코인과 미임코인 ETF가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지만,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최소 80~85%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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