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택스(STX)가 지난 일주일 약 52% 상승하며 이번주 시장 주요 상승 종목으로 꼽혔다. 가격 상승과 함께 거래량도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강한 관심을 나타냈다.
외신 비인크립토는 “그러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온체인 데이터는 투자자들이 숏 포지션을 선호함을 보여준다”며 “이는 스택스의 현재 상승세가 지속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 스택스의 롱/숏 비율, 0.97로 숏 우위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스택스의 롱/숏 비율은 현재 0.97을 기록하며 선물 시장 참여자들이 숏 포지션을 우선적으로 취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롱/숏 비율은 시장 내 매수(롱)와 매도(숏) 포지션의 비율을 측정하는 지표다.
이 비율이 1 이상이면 롱 포지션이 많아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우세함을 나타낸다. 반대로, 스택스의 경우처럼 비율이 1 미만이면 숏 포지션이 우세하며 가격 하락에 대한 베팅이 많다는 의미다.
이번 스택스의 두 자릿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자들은 이 상승세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스택스의 상대강도지수(RSI)가 74.35로 과매수 영역에 진입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제기한다.
# 스택스, 과매수 상태에도 지속 상승 가능성은?
상대강도지수(RSI)는 자산이 과매수 또는 과매도 상태에 있는지 측정하는 모멘텀 지표로, 0에서 100 사이의 값을 가진다. 70 이상은 과매수를 나타내며 단기적으로 가격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을, 30 이하의 값은 과매도를 나타내며 반등 가능성을 암시한다.
현재 스택스의 RSI는 상승세를 보이며 74.35를 기록, 과매수 상태임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스택스의 단기 가격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만약 매수자의 소진 현상이 발생할 경우 스택스는 최근의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며 연초 최저가인 0.47달러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RSI가 70 이상이라고 해서 즉시 반전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강한 매수 모멘텀은 때때로 과매수 상태에서도 상승을 이어가 가격을 더 끌어올리기도 한다.
수요가 지속적으로 강화될 경우 스택스는 상승세를 지속하며 1.07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매도 압력을 넘어설 정도의 강한 매수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