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2024년 동안 미국 상위 19개 가구가 1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는 스위스의 전체 경제 규모를 초과하는 수치다. 가브리엘 저크먼 UC버클리대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 19가구는 미국 전체 가계 자산의 1.8%를 차지한다.
초부유층의 부 증가는 2023년과 2024년 S&P 500 지수 상승에 크게 기인했다.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등은 최소 45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슈퍼빌리어네어(superbillionaire)’로 불린다. 이들의 자산은 급증하면서 미국 내 소득 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상위 1% 가구가 전체 자산의 31%, 상위 10%가 67%를 소유하고 있는 반면, 하위 50% 가구는 3%에 불과하다.
세계적 추세에서도 이같은 부의 집중은 두드러지고 있다. JP모건체이스에 따르면, 미국의 억만장자 수는 2021년 1400명에서 2024년 약 2000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워싱턴대 스티븐 파자리 교수는 상위 0.1% 가구가 연평균 340만 달러씩 자산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이는 상위 1% 내 다른 가구보다 빠른 자산 축적 속도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4일, 07:4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