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빗쏘(Bitso)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의 암호화폐 거래 중 9%가 XRP 구매에 사용됐다. 이는 이더리움(5%)과 솔라나(4%)를 웃도는 수치로, XRP가 LATAM 지역에서 가장 선호되는 알트코인임을 보여준다.
빗쏘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콜롬비아, 브라질 등 4개국에서 900만 명의 소매 사용자를 보유한 주요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기업이다. 이번 보고서는 2024년 플랫폼 사용자의 구매 및 보유 행동을 2023년과 비교해 분석했다. 2023년 0%였던 XRP의 평균 포트폴리오 점유율은 2024년 12%로 늘었다.
2020년 말 SEC 소송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XRP는 2023년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300% 이상 급등했다. 현재 2달러로 하락했지만, 2024년 연초 대비 10% 감소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이는 비트코인 9.56%, 이더리움 52%, 솔라나 28% 하락과 비교된다.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은 여전히 사용자 포트폴리오 내 주요 자산을 차지한다. 2024년 평균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이 49%를 차지했으나, 이는 2023년 57%에서 감소한 수치다. 스테이블코인 및 지역 법정화폐 보유가 증가한 이유는 높은 수익률, 지역 통화 가치 하락, 포트폴리오 다각화 때문이다.
2024년 사용자 연령대별 통계에서는 25~34세가 전체 사용자의 38%로 가장 많았고, 18~24세와 35~44세가 각각 23%를 기록했다. 그러나 45~64세 사용자들의 거래 활동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암호화폐 사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고령층에서도 점진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1일, 17: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