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류재준] 합성달러 프로토콜 에테나(ENA)가 앱 업데이트를 통해 △법정화폐 온보딩 △멀티체인 스왑 △크로스체인 브릿지 기능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는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디지털 머니로 넘어가는 전 과정을 하나의 앱에서 처리할 수 있다.
에테나는 알케미 페이(ACH)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온보딩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 구매 접근성을 크게 높였으며, 암호화폐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법정화폐를 통해 간편하게 USDe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알케미페이는 전 세계 173개국 이상에서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구글 페이(Google Pay), 애플 페이(Apple Pay), 모바일 지갑, 은행 송금 등을 통해 50개 이상의 법정화폐로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는 결제 게이트웨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스테이블코인을 USDe로 직접 교환할 수 있는 스왑 기능이 ‘추가’됐다. 같은 네트워크 내에서 자산을 바로 전환하는 구조로, 중간 거래 과정을 줄이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사용자는 △테더(USDT) △유에스디코인(USDC)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해 보유한 어떤 스테이블코인이든 간편하게 USDe로 바꿀 수 있다.
반면 브릿지는 USDe 등을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전송하는 기능이다. 현재 22개 체인을 지원하며, 예를 들어 이더리움(ETH) 기반 자산을 아비트럼(ARB) 등으로 옮길 수 있다. 브릿지를 통해 다양한 디파이(DeFi) 생태계와의 연동이 가능해진다.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는 에테나 생태계에서 자산의 유입부터 활용, 전송까지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는 에테나 자산을 더 쉽게 사고, 보관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어 향후 에테나 생태계의 확장이 기대된다.
#에테나(ENA)란?
에테나는 현재 주요 디파이(DeFi) 프로토콜과 중앙화 거래소 대부분에 통합된 영향력을 선보이는 온체인 프로토콜 중 하나다. 온체인 금융 시스템에서 달러는 결제와 지급뿐 아니라 △거래 △대출 △파생상품 △레버리지 등 핵심 디파이 프리미티브의 기반이 된다. 에테나는 이러한 달러 기반 프로토콜을 재구성해 구조적으로 개선된 경제적 효과를 제공하고자 한다.
대표적으로 에테나의 USDe는 이더리움 기반 델타-중립 전략으로 만들어진 합성 달러다. 테더(USDT), 유에스디코인(USDC)과 같은 유동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현물 자산을 담보로 설정하고 이와 동등한 수준의 숏 포지션을 통해 가격 안정성을 유지한다. 이때 담보 자산은 온체인에서 오프-익스체인지 커스터디 방식으로 관리돼 거래소 리스크 노출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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