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비트코인의 미국 거래소 전송량이 증가하며 주요 기술 지표들이 2025년 3분기와 4분기 강력한 상승장을 예고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 매체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기반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들이 비트코인(BTC, $84,154)의 전송량에서 영향력을 회복하면서, 2025년 하반기 강세장이 시작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 연구자인 악셀 애들러 주니어(Axel Adler Jr)는 “미국 대 해외 거래소 비율(US vs. offshore ratio)”이 2025년 1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미국 거래소의 점유율이 감소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차트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미국 거래소의 전송량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는 과거 강세장과 일치하는 패턴이다.
차트상의 주요 기술 지표 중 하나는 90일 단순 이동 평균(SMA)이 365일 SMA를 상회하는 모습이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이 지표는 주요 상승세를 예고했다. 예를 들어, 이 신호가 비트코인이 6만 달러일 때 발생했으며, 이후 일주일 안에 급등세가 시작됐다. 이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 급등 가능성을 시사한다.
# 비트코인 undervalued 상태, 매수 압력 지속 가능성
온체인 분석가 보리스 베스트(Boris Vest)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크립토쿼안트(CryptoQuant)에 게재한 글에서 그는 비트코인의 거래소 보유량이 2018년 수준으로 감소해 243만 BTC로 집계됐으며, 이는 2021년의 340만 BTC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보유량 감소는 장기 보유와 공급 감소를 나타낸다.
또한, 비트코인의 스테이블코인 공급 비율(SSR)이 14.3을 기록하며 2021년 수준보다 낮아졌다. 베스트는 “비트코인이 2021년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평가하며, 강세장과 매수 압력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다중 지표와 기술적 상승 신호, $90,000 목표 가능성 시사
시장의 기술적 분석가 돔(Dom)은 비트코인의 다개월 하락 추세가 최근 돌파되면서 월간 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VWAP)이 처음으로 지지선으로 전환되었다고 지적했다. VWAP는 거래량에 가중된 평균 가격을 나타내는 지표로,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추세 변화, 지지와 저항 수준, 과매수 및 과매도 여부를 평가한다.
돔은 “비트코인이 현재 4일 연속 지지선 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수개월 만에 처음”이라며 “어제의 고점을 돌파하면 비트코인이 $90,000 가까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알프랙탈(Alphractal)의 창립자 조아웅 웨드슨(João Wedson)은 비트코인이 $86,000 근처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86,300이 핵심 저항 구간으로, 이를 돌파하면 강세장이 지속되겠지만, 실패 시 약세장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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