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기술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와 아링턴XRP 캐피털의 창업자인 마이클 아링턴이 암호화폐 시장이 어느때보다 강세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29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링틴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바로 지금보다 암호화폐가 강세라고 여긴 적이 없다”는 글을 올렸다.

3월 내내 기술적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약 3개월 동안 최저 수준의 움직임을 보이다가 50%나 폭락했던 지난해 11월  상황과 비슷하다는 점을 들며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2월 경제학자 알렉스 크루거는 비트코인이 4200달러를 돌파하면 빠른 상승이 가능하지만 이제 3700달러 수준이라며, 단기 상승의 열쇠는 주요 저항 수준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CCN은 현재 비트코인이 4000 선을 넘어 핵심 저항 수준 시험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시장의 활동과 자산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은 편이라는 분석을 전했다.

CCN은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최근 몇 달 동안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사상 최악의 조정을 오래 거치면서 성숙해졌다는 점을 들었다.

시장에서 개발자의 활동과 자본의 유입이 감소했지만 시장을 구축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암호화폐 시장 침체기 동안 새로운 자본 확보를 통한 생존을 위해 노력해 온 스타트업들이 상당한 잠재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결국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산업 성장의 긍정적 지표로 간주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