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JP모건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자 도구 ‘인덱스GPT(IndexGPT)’를 내놨다. 이 도구는 오픈AI의 GPT-4 모델을 이용하여 테마별 투자 바스켓을 생성한다.

JP모건이 지난해 같은 이름의 상표 출원 이후 많은 추측을 불러일으켰던 ‘인덱스GPT’를 실전 배치했다고 3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인덱스GPT’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자 스포츠, 사이버보안과 같이 최근 트렌드에 기반한 테마형 인덱스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도구다. AI를 통해 주제와 관련된 키워드 목록을 생성하고, 이 목록을 다른 자연어 처리 모델에 투입하여 관련 기업을 식별한다.

이는 전통적인 산업 부문이나 기업 펀더멘탈에 기반한 것이 아닌, 신흥 트렌드에 초점을 맞춘 투자처를 찾아내는데 중점을 둔다.

JP모건의 시장 거래 구조 담당 책임자인 루이 페르난데스는 “명백하게 이미 알려진 기업이 아닌, 더 넓은 범위의 주식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이미 수년 간 AI 시스템을 이용해왔으며, 은행들은 거래, 리스크 관리, 사기 탐지 및 투자 연구 자동화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왔다.

콘텐츠 생성 기술인 생성적 AI 도구의 빠른 발전으로 금융기관들은 새로운 금융 투자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투자자문 위한 내부 챗봇을, 골드만 삭스는 소프트웨어 코드 작성을 보조하기 위해, 시티그룹은 미국 은행 부문의 새로운 자본 규정을 해석하기 위해 각각 오픈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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