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3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4월 고용 지표 주목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주시하는 고용 지표가 잠시 후 발표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4월에도 활발한 고용이 계속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우존스 조사에서는 4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24만개 증가, 실업률은 3.8%로 안정적인 유지를 예상했다. 이는 2024년 들어 월 평균 27만 6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던 것에서 약간 후퇴한 수치다. 또한 이러한 성장은 노동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인 2%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꺼리는 이유를 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 실적 안도감

애플은 특히 중국 시장 상황에 따라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은 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향후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해 애플의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의 실적에 대한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기술주 랠리를 놓쳤던 애플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기술주 랠리

애플의 이러한 실적은 아시아와 유럽으로 파급되면서 기술주 랠리를 이끌고 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가 3 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 마감한 데 이어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애플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는 2월 이후 주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더들이 중요한 미국 고용지표에 대비하면서 엔화도 달러 대비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78%, 나스닥 선물 0.61%, S&P500 선물 0.35%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18로 0.11%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563%로 2.0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9.25달러로 0.3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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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월 고용지표 촉각…일자리 24만개, 시간당 임금 4% 증가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