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억만장자 비트코인 투자자이며 갤럭시 디지털의 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지속적인 횡보세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강세 전망을 내놓으며 또 한번 관심을 모았다.

18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노보그라츠의 전망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CEO 창펑 자오가 트위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현재 시장이 약세인지 강세인지 의견을 묻는 투표 진행 중에 나왔다.

총 투표 수가 1만5000건에 가까워지며 대체적인 의견이 약세 쪽으로 약간 기울고 있을 즈음 노보그라츠가 해당 트윗에 “시장이 횡보 중이지만 다음에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댓글을 올렸다.

CCN은 노보그라츠가 구체적인 예상 상승 시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펀드스트랫의 수석 분석가 톰 리는 앞으로 5-6개월 동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최근 일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4000달러 선에 도달하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 특히 이들은 최근 연중 최고치인 110억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의 일일 거래량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CCN은 노보그라츠 등 전문가들의 비트코인 가격 상승 예측이 틀렸다는 것을 이미 최근에 확인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노보그라츠가 비트코인 가격 4만달러를 예상한 것이 바로 지난해 일로, 그는 예상보다 시장의 침체가 길어지자 2019년 상반기 1만달러로 자신의 예측치를 수정한 바 있다고 CCN은 덧붙였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0.3% 하락한 4020달러, 거래량은 88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