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호주 정부가 연방정부의 추가 자금 지원을 통해 추진할 국가 블록체인 전략과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카렌 앤드류스 과학기술부 장관과 사이먼 버밍햄 무역관광투자부 장관은 이날 공동으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호주의 블록체인 산업을 세계적인 리더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정책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로드맵은 블록체인 관련 규제, 기술 및 역량 구축, 혁신, 투자, 국제 경쟁력과 협력 등을 포괄하고 있다.

새로운 로드맵의 추진과 관련, 앤드류스 장관은 “블록체인에 관한 앞으로의 시나리오 보고서 결과를 통합하기 위해 산업계와 학계의 블록체인 및 기술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밍햄 장관은 언론 발표에서 정부의 블록체인 지원이 “호주의 기술 기업들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분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가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호주에서는 정부와 금융 부문에 걸쳐 블록체인을 통합하기 위한 주요 정책이 계속 추진됐다.

대표적으로, 2018년 7월 IBM은 호주 정부와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 연방 부처 전체의 데이터 보안과 자동화를 개선하는 10억호주달러(약 7억4000만달러) 규모의 5개년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