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블록체인 업계의 권익을 대변하는 디지털 상업회의소가 미국 정부에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한 국가 전략 실행을 촉구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디지털 상업회의소는 이날 국가 전략 실행을 위한 권고문에서 정부가 분명하면서도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공개 성명을 통해 블록체인 산업을 홍보하고 지원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또 미국 정부 기관들이 블록체인에 관한 정책, 가이던스, 규제 마련을 위해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 상업회의소는 지금까지 암호화폐에 관한 미국 정부의 공개 성명은 대부분 경고 및 법률 집행과 관련된 형식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페리안 보링은 성명에서 “다른 선진국들은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의 수용을 장려하고 있다”면서 “미국도 블록체인 기술의 힘과 잠재력을 인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비전을 품은 리더로서 앞을 향해 나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뒤쳐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