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전환하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5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5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972.68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06% 상승하며 계속 횡보 중이다.
이더리움은 0.62%, XRP 2.80%, 비트코인캐시 1.45% 하락한 반면, EOS 4.19%, 라이트코인 4.38%, 그리고 바이낸스코인이 12.27%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34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1.7%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2월20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전날과 같은 3935달러를, 3월물은 5달러가 오른 394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상승세가 장 출발과 함께 혼조세로 전환하며 출발했다.
전날 장중 한 때 4000달러 선을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3900 선에서 횡보를 계속하고 있으며, 100억달러를 넘어섰던 거래량도 90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톱10 코인 중에는 바이낸스코인(BNB)이 이날 바이낸스의 분산형 거래소 바이낸스 DEX  테스트넷 런칭 소식과 함께 10% 이상의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암호화폐 시장이 전날 40일 만에 4000 선을 돌파했지만 다수의 분석가들이 현재로서는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장이 끝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CCN에 따르면, 이토로(eToro)의 마티 그린스펀 등 분석가들은 5000달러 선에서의 심리적 및 기술적 저항이 회복 여부를 판가름 하는 보다 적절한 시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테트라스 캐피털의 파트너 알렉스 서너보그는 전날 포브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아직 바닥을 친 것으로 볼 수 없다면서, 암호화폐 산업에서 새로운 시장에 대한 주류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포괄적인 정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