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박스권의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5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5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628.30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23%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84%, XRP 0.56% 상승했으며, EOS가 2.17% 상승하며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반면 라이트코인은 1.10%, 트론 0.88%, 스텔라 1.65%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20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6%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2월13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25달러 하락해 3580달러를, 3월물도 25달러가 내린 357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박스권의 혼조세로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전날에 이어 3600 중반 선에서 횡보 중이며, 거래량은 65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 XRP, EOS 모두 상승했는데, 특히 EOS가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라이트코인을 밀어내고 시가총액 4위 자리를 다시 찾았다.
크립토코인뉴스(CCN)는 EOS가 24시간 동안 2.71달러에서 3.06달러까지 10% 이상 상승해 지난주 30%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 4위에 올랐던 라이트코인을 5위로 밀어냈다고 전했다.
CCN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돈알트(DonAlt)는 지난 11일 EOS가 지난해 비트코인이 6000달러 선을 회복할 때 보였던 수준의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좀 더 확인한 후 자신도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CCN은 EOS의 단기적인 회복이 주로 기술적 요인에 의해 촉발됐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가치평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이 그 힘을 뒷받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