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ATM 운영업체인 코튼우드 벤딩이 31일(현지시간) 뉴욕주 비트라이선스를 새로 발급받음으로써 뉴욕주의 블록체인 관련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금융서비스국(DFS)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코튼우드 벤딩에 대한 비트라이선스 발급 소식을 전하면서 뉴욕 핀테크 산업의 책임 있는 혁신을 계속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처음 도입된 뉴욕주 비트라이선스는 당국이 설정한 일정 규제를 준수하는 경우 뉴욕주에서 암호화폐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자격을 의미한다.
코인데스크는 DFS의 비트라이선스 발급이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5년과 2016년 비트라이선스 발급이 각기 한 건, 그리고 2017년 두 건에 그쳤던 것에 비해 금년에는 1월에만 이미 3개 업체가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스타트업 증권사 로빈후드와 비트코인 ATM 공급업체 리버티X도 지난주 DFS로부터 비트라이선스를 발급받았다.
코튼우드의 CEO 겸 설립자 아니엘로 잠펠라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일반 대중들은 코튼우드의 모든 ATM 기계에서 현금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부 기계에서는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교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뉴욕주 비트라이선스를 취득한 ATM업체는 코인소스, 리버티X, 코튼우드 3개사로 늘어났다. 암호화폐시장의 장기 약세 국면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ATM 보급은 계속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