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하락으로 블록체인 개발 회사부터 암호화폐 거래소에 이르기까지 관련 시장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JP모건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기준 비트코인 개당 생산비는 4060달러였는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3500달러까지 내려가며 채굴업자의 사업 손실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암호화폐 산업 전체가 곧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점차 힘을 잃고 있어 채굴업자들의 전망은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비트코인 개당 2400달러의 채굴 비용으로 생산이 가능한 중국의 저비용 채굴업자들만 계속적인 사업이 가능하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들 중국 채굴업자들은 중국 내 알루미늄 제련소 등과 협약을 맺어 공장 등에서 남는 전력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에서 4000달러 이하로 하락함에 따라 중국의 저비용 채굴업자들 외에는 암호화폐 채굴업의 수익성이 더욱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고서는 중국이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의 저비용 채굴업자들만이 살아남는다면 비트코인의 생산을 위한 한계비용이 1260달러 아래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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