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들이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전반적인 보합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6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48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보합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586.27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10% 상승했다.

XRP는 1.03%, 이더리움 0.10%, 비트코인캐시가 0.31% 하락한 반면, EOS는 0.46%, 테더 0.01%, 트론 4.21%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19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5%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월22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45달러 하락해  3540달러를, 2월물도 45달러가 내린 351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시장은 주요 코인들 대부분 약보합세를 보이며 가격과 거래량 등 면에서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출발했다.

지난주 계속 3600 선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3500 선으로 하락한 후 3500 후반 선에서 횡보를 이어가며 일일 거래량은 여전히 50억달러 초반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비트코인의 낮은 변동성에 대해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비트코인이 지난 2주 동안 3500-4000 사이에서 등락하며 중요한 지지 또한 저항 수준을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의미있는 단기 가격 변동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CCN 은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서 낮은 변동성을 보이는 추세가 계속된다면 시장이 바닥을 다지는 기간이 올해 내내 이어질 수 있다는 한 트레이더의 예상을 전했다.

CCN은 또한 지난 일요일 비트코인 가격이 3700달러에서 3470달러까지 6% 하락한 후 곧 3500 선을 회복했으며, 이후48시간 동안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볼 때, 비트코인이 금주 내내 안정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