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자산운용회사 LedgerX가 비트코인의 변동성 추적을 위한 지수를 개발했다고 코인데스크(Coindesk)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edgerX는 이날 예상되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추적하는 LedgerX 변동성지수(LXVX)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LedgerX는 규제 대상 비트코인 옵션들로부터 데이터를 뽑아내 이 지수를 만들 예정이다.
LedgerX의 사장 겸 최고 리스크 오피서 주티카 추는 코인데스크에 LXVX는 증시의 예상 변동성 측정에 널리 사용되는 Cboe변동성지수(VIX)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변동성지수는) 시장이 전망하고 있는 예상되는 확실성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추는 또 VIX가 증시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것처럼 LXVX를 ‘비트코인 공포지수’로 표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과거 골드만삭스에서 변동성 트레이더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추는 VIX는 중요한 벤치마크라고 지적하며 VIX의 유용성이 LedgerX가 비트코인 변동성지수를 만들기로 결정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