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를 이용해 부동산 등을 사고 파는 일이 최근 증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그것이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으며,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지적한다.

한8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은 암호화폐를 통한 부동산 거래의 활성화를 위한 우선적인 해결 과제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부동산 거래 스타트업 프로피(Propy)의 CEO 나탈리아 카라야네바는 “우리가 경험하는 주요 문제는 부동산을 파는 사람 입장에서 거액의 암호화폐를 교환해야 하는 것”이라며 “암호화폐 간에 교환을 해야 하는 경우에도 프로세스가 복잡하고 중간에 해킹 등의 위험이 따른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암호화폐로 부동산을 거래하는 일 또한 과세 대상”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이용한 부동산 거래를 하면 세금을 피할 수 있다고 믿지만 그것은 틀린 얘기”라고 지적했다.

카라야네바는 앞서 지적한 문제들 외에 부동산 중개인이나 대리인 등 거래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이 미국 또는 유럽연합(EU) 해당 지역의 법 규정에 따른 서류를 준비하도록 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잡스(Mycro.Jobs)의 창업자이며 독일의 한 섬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앙드레 브룩먼은 암호화폐를 이용한 부동산 거래에 있어서의 신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지난 여름 휴가철에 비트코인을 지불하고 자신의 집을 빌리기 원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암호화폐로 지불하는 과정에서 신뢰를 보장하는 방법이 있었다면 거절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또한 부동산 거래 또는 임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디지털 신분 확인 시스템을 제공하는 페르소나(Persona)의 창업자 스테판 니구는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문제는 변동성”이라며 “이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가격을 암호화폐가 아닌 미 달러 또는 유로화로 미리 설정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부동산 거래를 위한 자금의 출처를 증명할 방법이 없다는 것 역시 암호화폐를 이용한 부동산 거래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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