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본의 금융규제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의 자체적인 규제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고 27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은 얼마 전 지불서비스법에 따라 일본 가상화폐거래소협회(Jvcea)에 자체규제기관 자격을 부여했다.

일 금융청은 “이를 계기로 Jvcea와 긴밀히 협력해 협회가 자기 규제 규칙을 수립하고 적용하며 회원들을 감독함으로써 자기 규제 기능을 성공적으로 수행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Jvcea는 지난 8월 일본 금융청에 금융규제기관 승인을 공식적으로 신청했다. 당시 협회가 금융규제기관 승인을 신청한 목적은 정부와 협력해 일본의 암호화폐 산업을 자체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법안 마련과 관련 감독을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의 승인을 받은 16개 암호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Jvcea는 이번 자체규제기관 승인을 계기로 회원사들이 관련 규정, 법률 등을 준수하도록 지침과 권고를 제공함으로써, 일본의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자체 규제기관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2016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이용한 합법적 지불을 인정했던 국가지만 거래소 마운트곡스 해킹 사건의 영향으로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정부의 감독 가능을 강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