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라이트코인재단이 세계 이종 종합격투기대회 UFC의 후원자로 나선다고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재단은 디지털 통화의 수용 확대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존 존스와 알렉산더 구스타프슨의 경기를 후원한다고 발표했다.

라이트코인재단은 성명에서, 이러한 활동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주류 사회에 더욱 가깝게 만드는 작업이라고 그 취지를 밝혔다.

2011년 찰리 리가 개발, 출시한 라이트코인은 중앙에서 관리하지 않지만 라이트코인재단이 네트워크 개발을 맡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업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 스포츠 시장의 규모는 약 5570억달러에 달했으며, 그 중 북미 지역은 33%의 점유율로 가장 큰 시장이다.

이처럼 큰 시장에서의 효과를 노리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스포츠 행사를 후원하거나 스포츠팀과 제휴해 사업을 펼치는 사례가 최근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에는 브라질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소속 구단인 아슬레티코 미네이로(Atletico Mineiro)가 축구팬을 대상으로 하는 팬 토큰을 출시했다.

프랑스 최고의 인기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은 지난 9월 블록체인 플랫폼 소시오닷컴(Socios.com)과 함께 자체적으로 팬 토큰 공개(FTO)를 실시했다.

또한 이탈리아의 유명 구단 유벤투스(Juventus)도 소시오닷컴과 제휴해 2019년 초 유벤투스 공식 팬 토큰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