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대표적인 비트코인 지지자이며 ‘비트코인캐시 전도사’로 알려진 로저 버가 최근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버는 4일(현지시간) 유럽에서 가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최고치에 비해 80% 이상 떨어진 현재 상황에서 앞으로 어디로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이런 점이 암호화폐에서 흥미로운 점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불확실한 상황에 불구하고 그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미래는 매우 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계속 발전하며 다양한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자신의 전망 이유로 들었다.

버는 최근 암호화폐 관련 사기 행위의 증가로 암호화폐의 신뢰성이 훼손되고 있는 문제 또한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그는 이러한 나쁜 소식들에 불구하고 시장에는 대형 투자자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으며, 해커의 해킹 시도 역시 그만큼 암호화폐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저 버 외에도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는 가운데 이처럼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 전문가로 암호화폐 투자기업 갤럭시 디지털의 설립자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있다.

노보그라츠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2018년은 도전적인 한 해였지만 2019년에는 금융기관들의 암호화폐 투자로 시장이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