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영국의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90% 이상이 비트코인에 대해 알고 있으며 약 21%는 암호화폐가 결국 통일된 거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 조사 전문업체 유거브(YouGov)는 최근 영국에서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진행한 암호화폐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90%는 비트코인의 존재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외에 암호화폐가 언젠가는 현금과 신용, 혹은 직불카드처럼 대중적인 거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1%였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존재는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지만, 정작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여전히 상당수였다.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잘 안다(very well)”고 답한 응답자 중 남성은 7%, 여성은 2%에 불과했다.

비트코인에 대해 “꽤 잘 안다(fairly well)”고 답한 남성 응답자는 33%, 여성은 12%였으나 “잘 알지 못한다(not very well)”고 밝힌 남성은 37%, 여성은 45%에 달했다.

심지어 비트코인에 대해 “전혀 잘 알지 못한다(not at all well)”고 밝힌 응답자 중 남성은 23%, 여성은 42%였다.

또한, 암호화폐가 미래에도 대중적으로 쓰이지는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답한 응답자도 남녀 합계 43%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