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서클, 코인베이스, 컨센서스 등이 협력 체제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의 행동 규칙(code of conduct)을 만든다.

비트코인이스트는 1일(현지시각) 최근 결성된 비영리 암호화폐 단체 글로벌 디지털 파이낸스(GDF)가 암호 자산 업계에 해당하는 행동 규칙, 이른바 GDF 코드를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행동 규칙이란 암호화폐 업계 내에서 지켜져야 할 윤리적 활동 방법을 뜻한다.

GDF는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서클, 코인베이스, 컨센서스 등 총 7개 업체와 협력해 산업을 개발하는 전략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GDF는 발표문을 통해 새로운 행동 규칙이 암호화폐 산업이 공유하는 규칙서(shared rulebook)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DF 공동설립자 샘 테일러는 “모든 고객은 거래를 하는 기업이 윤리적이고 법을 준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암호화폐 지갑, 거래소 등을 사용하는 고객들도 마찬가지다. 토큰, 증권, 펀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모두 이 범위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GDF 측이 작성할 행동 규칙은 규제의 결여가 약점으로 꼽힌 암호화폐 산업을 더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대응책이다. 그러나 최근 일본에서는 금융청의 승인에 따라 암호화폐 업계가 자체적인 규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