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美소매판매 데이터로 국채 수익률 급등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 많지 않을 것 – 블룸버그 분석가
#암호화폐 선물 큰 폭 하락 … 달러 상승
#지난주 디지털자산 상품 $1억2600만 순유출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5일(현지시간) 간밤의 반등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전반적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6만4000 달러 아래로 후퇴했다.

시장은 홍콩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이스라엘 – 이란 확전 우려 일부 완화 등에 힘입어 간밤에 강력한 반등 랠리를 펼쳤지만 뉴욕 시간대 모멘텀 유지에 실패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예상을 크게 상회, 강력한 경제 체력을 재확인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은 더욱 약화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상승 출발했던 뉴욕 증시도 하락 전환됐다. CNBC는 국채 수익률 급등이 예상을 웃도는 골드만 삭스의 강력한 실적, 중동 지역 무력 충돌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렸다고 분석했다.

홍콩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되더라도 실제 유입될 자금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간밤 반등흐름을 연출하는 과정에서 고래들이 참여가 저조했으며 이는 고래들이 추가 조정을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흐름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대규모 무력 충돌이 없을 것이라는 보다 확실한 신호가 나올 때까지는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 암호화폐 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1200억 감소
뉴욕 시간 15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30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70% 줄었다.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1200억 달러 감소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1191억 달러로 35.37% 줄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4.0%,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1%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3448.5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27% 하락했다. 앞서 유럽 시간대 고점은 6만6878.65 달러, 이날 뉴욕 시간대 저점은 6만2332.07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3109.99 달러로 1.08% 상승했다. 유럽 시간대 고점은 3277.56 달러, 뉴욕 시간대 저점은 3026.54 달러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2.17% 내린 솔라나를 제외하고 상승했다. BNB 0.77%, XRP 1.41%, 도지코인 4.96%, 톤코인 1.98%, 카르다노 0.50% 전진했다. 그러나 이들 코인 모두 장 초반과 비교하면 하락했다.

코인마켓캡 (뉴욕 시간 15일 오후 3시 45분)

#암호화폐 선물 큰 폭 하락 … 달러와 美국채 수익률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4월물은 6만3330 달러로 5.72%, 5월물은 6만4075 달러로 5.72%, 6월물은 6만4615 달러로 5.88% 하락했다. 이더리움 4월물은 3078.00 달러로 4.25%, 5월물은 3105.00 달러로 4.51%, 6월물은 3240.00 달러로 1.44%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6.22로 0.17%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632%로 10.0bp 전진했다.

#지난주 디지털자산 상품 $1억2600만 순유출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지난주 전세계 디지털자산 상품에서 1억26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비트코인 펀드에서 1억1000만 달러가 순유출됐고 이더리움 펀드도 2870만 달러 마이너스 흐름을 경험했다. 이더리움 펀드의 순유출 행진은 5주 연속 이어졌다. 솔라나 펀드도 360만 달러 순유출을 겪었다.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비트코인 펀드는 17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펀드별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7억5100만 달러 빠져나갔고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는 4억86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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