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재판이 솔라나(SOL)의 미래를 어둡게 할 수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의 캐서린 포크 파일라 판사는 코인베이스의 요청을 기각하고 SEC가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은 코인베이스에 그치지 않고 특히 솔라나 커뮤니티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담당 판사가 이번 판결에서 솔라나와 칠리즈(CHZ)가 증권이라는 SEC의 입장에 동의하며 이를 강조했기 때문이다.

판결문에서 파일라 판사는 솔라나의 운영과 자본 조달을 위한 노력을 자세히 설명하며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는 배경을 제시했다.

판사는 “솔라나 랩스는 자본을 조달하기 위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일련의 SOL 토큰 암호화폐공개(ICO)를 실시했다. 초기 투자자들은 미래 토큰에 대한 단순 계약(SAFT)을 통해 향후 [SOL] 토큰을 받을 수 있는 판매 및 발행 권한을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이러한 평가는 솔라나의 자금 모금 노력 규모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거래가 증권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인 하위 테스트에 따른 투자 계약의 기준과도 일치한다.

따라서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정되면 솔라나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수 있다.

리플 지지 변호사 빌 모건은 이번 판결 내용에서 솔라나에 대한 비판적 검토에 주목했다.

그는 이번 판결이 솔라나와 유사한 토큰이 직면한 규제 조사와 잠재적인 증권 재분류 위험을 강조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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