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바이낸스가 탈중앙와 거래소 DEX의 베터버전을 런칭힌다.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CCN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2019년 초에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DEX(Decentralized Exchange)의 베타버전을 런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8월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가 트위터를 통해 DEX의 개발 현황을 공개한지 약 1개월 만이다.

 

창펑자오는 “바이낸스의 DEX를 위해 미팅을 가졌다. DEX는 이용자들의 펀드에 어떠한 간섭도 하지 않을 것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베타버전을 런칭하기 위해 주말에도 쉬지 않고 노력중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창펑자오는 CNBC가 개최한 Crypto Trader에서 암호화폐의 미래는 분산화된 거래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장펑자오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P2P방식을 통해 유저들의 펀드를 관리할 수 있다. 유저들은 개인 월렛 만으로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나는 탈중앙화된 거래가 암호화폐의 미래라 믿는다. 그것이 언제일지는 모르나 그 발걸음은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소의 주 수입원은 이용자들의 거래 수수료다. 반면 탈중앙화된 거래소는 거래에 이용되는 스마트컨트랙트에 기반을 둔 기본비용만을 청구한다.

 

중앙화된 거래 플랫폼 시장에서 바이낸스는 어떻게 탈중앙화 거래소를 이끌어 갈 수 있을까?

 

답은 인프라와 시스템에 있다. 창펑자오는 “탈중앙화 거래의 가장 큰 장점은 유저 펀드가 타인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탈중앙화 거래에서 이용자들은 계좌를 개설할 필요도, 취소 요청을 받지도 않는다. 모든 거래는 관리자 없이 블록체인을 통해 실행된다”고 언급했다.

 

결국 암호화폐 사용이 증가하고 기존 통화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관련성이 적어질수록 이용자들은 중앙화된 거래소에서 탈중앙화된 거래로 방식을 바꿀 것이라는 이야기다.

 

바이낸스는 그 시점이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그에 대한 준비는 되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