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은 금년 반감기 직전 6만 ~ 7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반감기 이후 추가 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인공지능 챗GPT가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챗GPT는 반감기 전후 가격 전망을 묻는 질문에 반감기 바로 전날 저녁 비트코인이 6만 달러 ~ 7만 달러 범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챗GPT는 이어 반감기 이후 가격에 대해 처음에는 7만 달러 ~ 10만 달러의 예상 범위를 제시했다. 핀볼드가 가격 예상 범위를 좁혀달라고 다시 요청하자 챗GPT는 7만5000 달러 ~ 8만 달러라고 전망했다. 챗GPT는 대신 새로운 전망치에 대한 확신은 줄었다고 덧붙였다.

챗GPT는 과거 반감기 이후 가격 움직임, 시장 변동성과 투기, 그리고 글로벌 경제 상황과 규제 변화 등 외부 요인들을 고려해 비트코인이 반감기 직후 7만5000 달러 ~ 8만 달러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챗GPT는 시장이 역사적 추세를 따르고 긍정적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반감기 이후 줄어든 공급 대비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는 가정 하에 이런 전망치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챗GPT는 또 이런 변수들과 비트코인의 투기적 성격을 감안해 금년 12월 31일 비트코인 가격 전망은 8만 달러 ~ 8만5000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치는 반감기 이후 긍정적인 시장 추세,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경제 및 암호화폐 규제 환경이 지속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챗GPT는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4일 오전 10시 58분 코인마켓캡에서 5만1611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81% 올랐다. 비트코인이 5만1000 달러 위에서 거래되는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만2021.37 달러의 고점을 찍은 뒤 상승폭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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