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블록체인서울에 참여한 B7대표들이 블록체인의 미래는 블록체인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고 입을 모았다.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블록체인서울 컨퍼런스가 열렸다. 테라의 신현승 대표의 오프닝 연설을 기작으로 B7(오아시스 랩, 플레타, 테조스, 아이콘루프, 온톨로지, 보스코인, 아이오스트)의 대표들이 발표를 이어갔다.

 

대표들은 자신들이 개발하고 있는 플랫폼과 그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은 플랫폼을 시작한 계기부터 플랫폼의 목적, 사용처, 개발 상황까지 각기 다른 모습을 보였다.

 

오아시스는 금융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플레타는 Dapp 개발자들이 마음 놓고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아이콘은 다양한 블록체인을 연결하기 위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었다. 공통점은 찾기 어려웠다.

 

반면 이들은 모두 한 가지에 대해서는 공통적인 주장을 했다. 블록체인의 미래는 실생활에 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가에 달렸다는 것이다.

▲ 연설중인 테라 신현성 대표

오프닝 스피치를 맡은 테라의 신현성 대표는 “대중들이 블록체인을 쓸 수 있게 만들지 못하면 미래는 어둡다”면서 어떻게 암호화폐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지 모두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플레타의 박승호 대표는 구글과 애들과 같은 플랫폼을 언급하며 블록체인의 실생활 적용에서 플랫폼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박 대표는 “블록체인이 실생활에 적용되려면 개발자들이 마음 놓고 개발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면서 “플레타는 개발자들이 고민하지 않고 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 말했다.

 

이들의 발언의 핵심은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투기의 대상에서 세계를 바꾸는 기술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에 있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적용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아이콘루프의 김종협 대표는 “블록체인, 암호화폐가 투기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여기서 벗어나려면 실생활 적용이 필수적”이라며 실생활 적용에 블록체인의 미래가 달려있음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