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들이 다음주 비트코인 현물 ETF와 관련한 표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5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들은 이번주 내내 SEC와 협의를 거쳐 수정 신고서 제출을 완료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4 명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SEC 직원들은 ETF를 상장할 증권거래소(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시카고옵션거래소)와 자산운용사들에게 핵심 문서의 최종 버전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 SEC, 추가 수정 요구 없었다

블룸버그는 “몇몇 회사들이 수 차례 수정본을 제출했고, 최종본 제출 후 SEC 직원들로부터 더 이상의 수정 요구가 없었다”고 익명을 요청한 2 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증권거래소가 제출한 신청서 중 하나는 19b-4 서류다.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ETF를 상장할 거래소들이 지난 금요일 해당 문서를 제출했다.

블룸버그는 SEC의 ETF 승인 절차에 밝은 관계자를 인용, “SEC 위원들이 다음주 관련 서류에 대해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통상의 ETF는 위원들의 표결 없이 SEC 담당 직원들이 위임을 받아 처리하기도 한다. SEC 직원들이 19b-4 서류에 대해 추가 요구 사항이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 SEC 위원들 표결…승인 다음날부터 거래 가능

ETF 발행사들은 투자설명서인 S-1 서류에 대해서도 SEC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 관계자는 “SEC가 워싱턴 시간으로 다음주 월요일 오전 8시까지 S-1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귀띔했다.

SEC는 19b-4 및 S-1 서류를 동시에 승인하거나, 순차적으로 승인한다. SEC는 블룸버그의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두 서류에 대한 승인이 완료되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빠르면 그 다음 영업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은 지정 판매자(AP : authorized participants)를 명시한 서류도 제출했다. 일반적으로는 ETF 신청을 할 때, AP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다. 일부 외신에서는 SEC가 AP 지정을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AP는 제인 스트리트, JP모건, 캔터 피츠제랄드 등이다. 골드만삭스도 AP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TF는 보통 5 개 정도의 AP들이 마켓메이킹과 판매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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