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기자] [체이너스2018]③QTUM과 VeChain 창시자DJ Qian, Fusion을 만든 이유

우편서비스 개선 위해 필요한 건 인터넷이 아닌 ‘이메일’

블록체인 기술 적용 위해 필요한 건 ‘재무기능’..퓨전 ‘금융거래 통합 플랫폼’

 

인터넷은 5G수준으로 깔았는데 보유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쓰는 이메일이나 메신저와 같은 도구가 없다면 어떨까?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이를 잘 활용하고 사람들에게 익숙한 서비스가 개발되지 않으면 그 기술의 유용함은 빛을 발하지 못한다.

 

 

 

이는 현재의 블록체인이 불안정한 위치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더리움이나 네오, Vechain, Qum 등 서로 다른 프로토콜을 갖고 있으며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사용자가 각 코인을 거래하거나 교환할 때에 아이러니 하게도 중앙집권 시스템인 거래소를 거쳐야 한다. 또 스마트 컨트랙트의 경우에도 서로 다른 디지털 자산이나 전통자산과 거래하려면 그 경계를 넘기가 쉽지 않다. 블록체인을 통해 분권. 분산에는 성공했지만 실제 금융거래를 하거나 서비스를 시도하기에는 불편함이 많은 것이다. 혁명으로 불리는 블록체인이지만 정작 생활에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이런 복잡함을 해결하고자 나온 것이 퓨전이다.

 

퓨전은 블록 체인의 블록 체인 (blockchain of blockchains)”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포괄적인 금융 플랫폼 역할을 한다. 퓨전의 창업자는 알려진 바와 같이 Qtum과 Vechain을 액셀러레이팅한 BitSe의 공동창업자 데준 첸(Dejun Qian)이다. 이미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성공한 경험이 있는 그는 왜 Fusion(퓨전)이란 프로젝트를 시도했을까?  블록미디어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VeChain과 Qtum 등  유명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이끌었는데 새롭게 프로젝트를 만든 이유가 궁금하다. 퓨전(Fusion)은 어떤 것을 위한 프로젝트인가?

 

Dejun Qian

 

” 약 2년 전에 금융 업계에 블록 체인 기술을 실제로 적용하는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기존의 모델과 기관을 완전히 혼란에 빠드리는 시대에 접어들고 있지만 정작 거래를 위한 재무기능이 누락되었다는 것을 깨달었다. 우체국을 개선하기 위해 이메일 시스템을 발명하는 대신 정보기술을 이용하여 조금 이상하고 무거운 우편시스템을 만드는 것 같았다. 시스템은 조금 개선되었지만 효율적이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따라서 이 디지털자산을 거래하는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토큰과 통화 위에 시스템을 만들면 블록체인 세계에 많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이메일’과 같은 종류의 발명품이 필요한 것이다”

 

Dejun Qian: 퓨전은 블록 체인의 블록 체인 (blockchain of blockchains)”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포괄적인 금융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우리는 Lock in이란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뿐만 아니라 전통 자산까지 포함한 금융자산들이 퓨전이란 플랫폼을 통해 거래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락인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각각 다른 스마트컨트렉트를 유지하면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지속할 수 있다.

 

Q: 실제 메인넷 출시 이후 123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자산이 락인돼 운영되고 있다고 들었다. 기업들이 빠르게 퓨전의 메인넷에 락인한 이유가 있을까? 그 배경이 궁금하다.

 

자산관리와 자동차 금융, 레스토라 공급망 관리 분야에서 운영되는 FormulA, Carnex 및 KuaiLaiCai에서 12억300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들은 퓨전 블록체인에 금액을 입금, 해당 금액의 거래를 관리하고 처리한다. (참고기사: https://kr.cointelegraph.com/news/singapore-startup-secures-123-bln-in-assets-on-blockchain-platform(코인텔레그래프) 

 

 

Dejun Qian:

첫째,  이지스왑이라고 하는데 기업들이 퓨전 프로젝트에 결합하면 금융애플리케이션이 완전 자동화되며 그 프로세스가 어렵지 않다.

둘째, 퓨전이 하려고 하는 일은 생태계가 자산을 디지털화하면 서로 연결시켜 도움이 되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셋째  스마트컨트렉트를 기반으로 전통시장에서 실현하기 어려웠던 금융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그들은 확인했다. 즉, 다자간의 계약을 통제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이며 실제 운영되고 있다.

 

Q: 퓨전 프로젝트의 기술적인 업데이트가 또 있었는지 궁금하다.

 

 

Dejun Qian:

세 가지다. 분산 제어관리 기술, 타임 락, 사용권과 소유권 기능의 분리

 

1) 분산 제어관리 기술

Fusion은 분산 노드를 사용하여 다양한 동전의 개인 키를 관리하고 제어한다. 그러면 플랫폼이 다양한 블록 체인을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교차 블록 체인 스마트 계약을 생성할 수 있다. 교차 블록 체인 스마트 계약을 통해 개발자는 보다 완벽한 재무 기능과 기능을 갖춘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2) 타임락

타임 락이다. 지금 100 US 달러의 가치는 알 수 있지만 100년 뒤의 가치는 다를 수 있다. 타임 락은 가치 묘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수 있다.

3) 사용권과 소유권 분리

사용권과 소유권을 분리할 수 있는 기술도 구현해냈다. 이는 앞으로 많은 파생상품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의 기본이 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한국 투자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없는가?

 

퓨전 프로젝트에 성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2개월 동안 두 번이나 한국에 왔었다. 한국은 블록체인은 물론이고, 퓨전이란 프로젝트가 성장하기 위해 필수적인 토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해서 많은 커뮤니티와 파트너십을 맺고 교류할 예정이다. 앞으로 한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해서 전망 있고 지속가능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