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 내린 6567달러…이더리움, 1.5% 하락한 467달러
리플 4.9%, 비트코인캐시 6%, EOS 3.2%, 라이트코인 4.6%, 카르다노 5.8%, IOTA 7.8% ↓…테더만 0.4%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5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였다.

 

초반 오름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후장들어 반락하며 6500선으로 내려섰다. 이더리움도 하락 반전됐다.

 

톱10 코인 중 9개가 내렸고, 톱100은 87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시장참여자들은 주초 상승세 이후 주춤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단기 상승 모멘텀을 지켜가며 심리적 저항선인 7천선 돌파를 시험하기 위해서는 일부 저항선 돌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48분 기준 6567.4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99% 내렸고, 이더리움은 1.45% 하락한 467.11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4.93%, 비트코인캐시 5.95%, EOS는 3.21%, 라이트코인 4.63%, 카르다노 5.81%, IOTA가 7.81% 후퇴했다. 반면 톱10 중 테더만이 0.43%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66억달러로, 비트코인의 비중은 42.2%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5일 오후 3시48분 기준)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5일 오후 3시48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 반전됐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100달러가 내린 6480달러를, 8월물은 130달러가 하락한 6460달러를 나타냈다.

 

주초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며 6700달러를 회복했던 비트코인이 주춤하며 다소 후퇴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분석가들은 독립기념일 연휴 뒤 시작된 거래에서 비트코인이 후퇴했지만 낙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어서 크게 부정적이진 않지만 아직 확실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 챠트분석가들은 6500달러를 회복한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을 위한 단기 강세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요 저항선을 넘어설 필요가 있다고 보고있다.

 

특히 전일 6785달러(6월22일 이후 고점)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이 월요일 보였던 강세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심리적 저항선인 7천선 돌파가 필요하고, 이를 시험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현재는 6754달러(9990달러~5755달러의 23.6% 피보나치 후퇴점)를 확실하게 넘어섰다는 모멘텀을 확보하는데 실패한 상황이라 챠트상으로 이선이 점점 더 중요한 의미를 갖게되는 분위기다.

 

상방향으로는 6717달러와 6770달러가 7천선 돌파에 필요한 1차 저항선으로 자리하고 있다.

 

반면 하방향으로는 1처 저항선 돌파에 실패할 경우 6330달러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지난 월요일 저점이던 6275달러 밑으로 밀릴 경우 단기 강세 추세는 약화될 것으로 지적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0.75%(이하 잠정치), S&P500 0.88%, 나스닥지수는 1.1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