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미국의 인기 R&B 가수 에이콘(Akon)이 암호화폐 사업에 진출한다.

 

세네갈계 미국인 에이콘은 21일 페이지 식스를 통해 에이코인 발행 계획을 전하며 이를 아프리카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아프리카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에이콘은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는 아프리카의 구세주가 될 수 있다”며, “내가 (목적 달성을 위해) 개념을 제시하면 기술자들이 현실화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에이콘은 약 2주 안에 에이코인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콘은 특히 “블록체인이 통화체계에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사람들은 더는 정부의 규제를 받지 않고 스스로 더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 더는 정부가 사람들을 붙잡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콘은 예전부터 아프리카에서 수차례 자선사업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는 라이팅 아프리카(Lighting Africa)를 통해 아프리카에 태양열 발전기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