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암호화폐를 주제로 삼은 헐리우드 영화가 내년 여름이 개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 헐리우드 리포터는 존 스탈버그 주니어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크립토(Crypto)’가 이미 캐스팅 작업이 완료됐으며 최근 뉴욕에서 촬영에 돌입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출연진은 뷰 크냅(주요작 데스 위시), 알렉시스 브레델(미드 핸드메이즈 테일), 커트 러셀(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제레미 해리스(부시위크) 등으로 구성됐다.

 

흥미로운 점은 크립토의 주제가 암호화폐라는 사실이다. 암호화폐 관련 내용이 중심이 된 헐리우드 영화는 크립토가 처음이다. 크립토는  암호화폐 업계의 허술한 구멍을 틈 타 돈세탁 등 범죄행위를 일삼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다.

 

주연을 맡은 크냅은 조사 요원으로 암호화폐를 이용한 범죄조직 퇴치에 도전한다.

 

암호화폐는 최근 몇 년간 인기 있는 사업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TV 프로그램에 이어 영화에서도 다뤄지는 미디어 컨텐츠가 됐다. 실제로 미국 TV 드라마 스타트업(StartUp), 미스터 로봇(Mr. Robot) 등도 디지털 화폐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크립토는 내년 6월 개봉을 목표로 현재 제작 과정을 거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