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이토로(eToro) 창업자 요니 애시아 CEO가 현재 암호화폐를 지난 2001년 애플 주식과 비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애시아는 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건 10년 전 인터넷에 투자하는 것처럼 좋은 투자”라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는 2000%, 페이스북은 1000%, 구글은 1000% 성장했다. 암호화폐도 현재 사이클의 초기와 비교하면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어 애시아는 “내가 보는 장기적인 미래는 지금 암호화폐를 파는 건 2001년 애플 주식을 파는 것과 똑같다. 꼭 팔아야 한다면 그래야 하겠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면 팔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매체 NullTX는 애시아의 말대로 암호화폐 업계는 지난 약 2년간 거대한 자본이 유입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애시아가 현재 암호화폐에 비교한 애플 주식은 2001년 시가가 단 1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8년 6월 현재 애플 주식은 무려 188달러로 치솟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