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억만장자 투자자 마이크 노보그라츠와 블룸버그가 함께 암호화폐 가격지수인 블룸버그 갤럭시 암호화폐 지수(BFCI)를 개발해 선보인다.

 

BGCI는 대형 암호화폐 바스켓의 실적을 합산해 지수화한 것이다.

 

블룸버그 인덱스의 알랜 캠프벨 글로벌 상품 매니저는 9일(현지시간) “고객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오늘 BGCI를 선보인다”며 “BGCI가 암호화폐의 건설적인 지수화에 활발한 접근성을 제공하고, 투자자들에게는 시장의 움직임을 측정할 투명한 기준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트레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헤지펀드 매니저로도 활약했던 노보그라츠도 새로 선보이는 지수가 시장에 전례없는 투명성을 시장에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BGCI의 출범을 통해 탈중앙화된 혁명이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할 수 있어 매우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보그라츠는 최근 암호화폐 상업은행 설립을 위해 2억5천만달러의 자금을 마련한 바 있으며, 설립될 암호화폐 은행은 캐나다에서 상장될 예정이다.

 

BGCI는 우선 첫단계로 시장내 10개 암호화폐의 비중과 다른 요소들을 반영해 산정한다. 지수에 포함될 암호화폐와 비중은 다음과 같다. 비트코인 (30%), 이더리움m (30%), XRP (14.14%), 비트코인 캐시 (10.65%), EOS (6.11%), 라이트코인 (3.77%), dash (1.67%), monero (1.66%), 이더리움 클래식 (1%), zcash (1%).

 

한편 올해 초 코인베이스와 그레이스케일은 각각 암호화폐 지수 펀드를 출범시켰으며, 암호화폐 스타트업인 블록스트림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기업인 ICE와 파트너십으로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관련 데이터 제공 사업을 준비 중이다.

 

또 월가의 펀드스트래트도 최근 시장내 다를 분야를 추적하는 5개의 암호화폐 지수들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