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파웰 크라켄 창립자 겸 CEO(자료=크라켄)

 

 

[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크라켄 CEO(최고경영자)가 암호화폐에 대한 뉴욕주의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19일(현지시간) CNBC와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뉴욕주 정부의 정보 제공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제시 포웰 크라켄 창립자 겸 CEO는 이날 트위터에서 “3년 전 뉴욕주를 떠나기로 한 것이 현명한 결정이었음을 깨달았다”며 “정부가 우리 산업을 이해하는 것을 기꺼이 도왔으나 이런 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에릭 슈나이더만 뉴욕주 법무장관은 지난 17일 크라켄을 포함한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 13곳에 질의서를 보내 거래소 운영과 관련된 여러 주제에 대한 정보를 요청한 바 있다.

 

이어 포웰 CEO는 “여기에 들어가게 될 자원은 엄청나다. 우리의 (사업) 로드맵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주 정부 당국은 뻔뻔스럽게도 우리 사업과 시간을 존중하지 않으며 무례를 범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주는 지난 2015년 최초로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책을 마련한 바 있다. 하지만 요구조건이 광범위하다는 비판을 받으며 일부 거래소는 뉴욕주를 떠났고 코인베이스, 리플, 서클, 비트플라이어 USA 등이 비트라이선스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