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지난 해 일본에서 활발한 암호화폐 거래를 보인 투자자들이 3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크립토코인뉴스(CCN)에 따르면, 일본 암호화폐 비즈니스연합(JCBA)은 10일(현지시간) 자체 연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히고, 일본내 암호화폐의 거래 규모가 2014년 2200만달러에서 지난해 970억달러로 급증하며 3년만에 무려 34만%나 급증했다고 전했다.

 

특히 마진이나 신용, 선물과 같은 2차 거래옵션(파생상품) 시장은 2014년 200만달러 수준에서 2017년 5430억달러 규모로 폭증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치는 지난 해 일본내 암호화폐 거래량이 급증하며 세계 최고 수준을 보인 가운데 공식 기관에서 집계해 나온 것이어서 의미를 갖는다.

 

JCBA는 일본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체 규제기구로, 이번 조사는 금융청(FSA)로부터 의뢰받아 17개 주요 암화화폐 거래소의 2017년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암호화폐 관련 규제 당사자인 FSA는 암호화폐 열풍 속에 지난 1월 코인체크 거래소에서 해킹으로 5억3000만달러의 NEM 코인 도난 사건이 발생한 직후 관련 거래소들의 보안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규제에 나서고 있다.